피앤피뉴스 - 67개 대학 학생들, 평창으로…전공 허물고 첨단기술 배우는 ′팝업 캠퍼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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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개 대학 학생들, 평창으로…전공 허물고 첨단기술 배우는 '팝업 캠퍼스' 열린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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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자율주행 등 18개 첨단분야 144개 강좌 운영…7월 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대학·전공 관계없이 수강 가능…학점 인정·유튜버 '궤도' 특강도 마련
2021년 시작한 혁신융합대학 사업…18개 분야 67개 대학 참여
▲교육부 제공

 





전국 67개 대학 학생들이 전공과 소속 대학의 경계를 넘어 한곳에서 첨단기술을 배우는 '팝업 캠퍼스'가 강원 평창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미래자동차, 차세대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하고 이를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제5회 코-위크(CO-Week)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67개 대학 학생 3,000여 명이 참여한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대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원하는 첨단분야 강의를 직접 선택해 수강하는 개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강한 강의는 각 대학의 학칙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대학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팝업 캠퍼스'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에코업,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융합, 차세대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 등 18개 첨단분야에서 모두 144개 강의가 운영된다.

대표 강의로는 '인공지능은 왜 유창하게 틀리는가', 'HBM에서 양자컴퓨팅까지', 'End-to-End 자율주행의 이해', 'AI 기반 로봇 매니퓰레이션 기술', 'RE100을 위한 태양전지 기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수계 이차전지', '양자컴퓨터로도 깰 수 없는 암호(PQC)', '스마트농업의 이해와 운영', '갤럭시 vs 아이폰으로 살펴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이 마련됐다. 산업계 전문가와 대학 교수진이 강의를 맡아 최신 기술과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강의 외에도 유튜버 '궤도' 특별강연과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미니 코-쇼(Mini CO-SHOW)',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체험, 강원도립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 상생을 위해 평창올림픽 시설을 강의장으로 활용하고, 인근 식당과 연계한 운영, 노년층 대상 보건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2022년 처음 시작돼 해마다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2개 강의와 29개 특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3301명이 참여했다. 학생 만족도는 94.8점을 기록했다. 참여 학생들은 "전공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분야와 전공을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 "진로를 구체화하는 전환점이 됐다"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경제학 전공 학생이 지능형로봇 강의를 통해 진로를 구체화했고, 국어국문학과 학생은 실감미디어 강의를 들으며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비전공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교육부는 소개했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은 대학 간 교원과 교육과정, 시설을 공동 활용해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 시작됐다. 현재 인공지능을 비롯해 18개 분야, 18개 컨소시엄에 6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6년 사업 예산은 1972억5000만원이다. 수도권과 지방 대학이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사제도를 연계해 학생들이 소속 대학에 관계없이 다양한 첨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AI와 반도체, 로봇 등 첨단산업은 분야 간 융합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코-위크 아카데미가 미래 산업을 이끌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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