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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전주덕일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
방송통신중학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전주덕일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편 영상을 통해,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채 50년을 살아온 김○○ 학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 학생은 영상에서 “중학교를 못 갔던 게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한이었어요”라고 말하며 오랜 시간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여러 사정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고, 그 기억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람들 앞에서는 웃으며 넘겼지만, “어디 학교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마음속 상처는 되살아났다고 했다. 김○○ 학생은 중학교가 자신에게는 너무 멀고,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전환점은 TV 뉴스 자막으로 등장한 ‘방송통신중학교 학생 모집’ 안내였다. 그는 “저게 뭐지… 내가 갈 수 있는 곳이야?”라는 생각과 함께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교육청에 문의하고, 초등학교 졸업장을 찾는 등 입학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그날 하루 만에 졸업증명서를 받아서 바로 원서를 접수했어요.” 김○○ 학생은 그만큼 중학교 진학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는 처음으로 중학교 교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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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전주덕일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
김○○ 학생은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삶에 대한 태도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이 제 인생의 최고점입니다”라며 배움의 기쁨을 표현했다.
수업은 쉽지 않았지만, 교과서를 통해 다시 만난 시와 이야기, 역사 수업 속 내용들은 그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교사들의 세심한 지도와 응원도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
현재 김○○ 학생은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 진학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중학교까지가 제 꿈이었는데,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까 건강이 허락하는 데까지는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 학생은 자신과 같은 이들에게 “망설이지 마세요. 학교에 오면 남녀가 없고, 다 형제 같습니다”라며 “이런 만남과 이런 배움은 어디 가서도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전주덕일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이처럼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출발선이 되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중학교(전국 24개교)와 방송통신고등학교(42개교)는 공립 중·고등학교에 부설된 정규 학교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운영된다. 3년 과정의 정규 학력을 취득할 수 있으며, 수업은 월 평균 2회 주말 출석수업과 상시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교재비와 수업료는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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