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료 구독은 48% 그쳐…독학으로 역량 키운다는 응답 65%
가장 중요한 스펙은 직무 경험 77%…AI 역량은 3%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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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학사 캐치 제공 |
Z세대 구직자 대부분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지만, 정작 AI 관련 역량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취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역량 개발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025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시 AI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취업 준비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활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에 그쳤다.
AI 활용 방식(복수응답)으로는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이 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 예상 질문 생성(67%), 기업·직무 정보 탐색(48%), 포트폴리오 피드백(27%), 직무 관련 학습(19%) 순이었다. AI가 서류 작성뿐 아니라 면접 준비와 기업 분석, 직무 학습 등 취업 준비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AI 역량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34%는 AI 관련 경험을 쌓고 있지 않다고 답해 실제 활용도와 역량 개발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역량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독학(툴 활용·책·유튜브 등)이 6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학교 전공 수업(23%), 관련 자격증 취득(22%), 외부 직무교육(18%), 대외활동(11%) 순이었다. AI 학습이 대학 교육이나 전문 교육보다 개인 주도의 학습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AI 서비스 이용에도 비용 부담은 여전히 존재했다. AI를 유료로 구독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2%로 절반을 넘었고, 유료 구독자는 48%였다. 유료 이용자 가운데서는 월 3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3만~5만원 33%, 5만~10만원 7%, 10만~15만원과 15만원 이상은 각각 2%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은 직무 경험(인턴·프로젝트 등)으로 77%를 차지했다. 이어 학력 6%, 자격증 4%였으며, AI·데이터 활용 역량은 3%에 머물렀다. 전공(3%), 어학(2%), 나이(2%), 학점(1%) 등이 뒤를 이었다. AI 활용은 일상화됐지만, 구직자들은 여전히 AI 역량 자체보다 실제 직무 경험을 취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채용 과정에서는 AI 사용 여부보다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와 프로젝트 경험, 문제 해결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I를 단순한 작성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는 것이 취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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