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찰대학(학장 오문교·치안정감)이 주최한 ‘2025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가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60명이 참여해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 탐색과 공동체 안전 의식을 함께 키우는 자리였다.
200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2회를 맞은 폴리스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총 2,633명의 학생이 거쳐간 경찰 진로 체험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실습 비중을 크게 높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교육 과정에는 지문채취, 과학수사 실습, 사격술, 체포술, 체력훈련, 경찰견 훈련 등 실제 현장 경찰이 수행하는 핵심 업무가 포함됐다.
참가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찰견 훈련과 지문채취 수업을 통해 경찰의 다양한 역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막연했던 꿈이 구체적인 목표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찰대학이 새롭게 도입 예정인 ‘순환식 체력검정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돼, 경찰관 채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체력 기준과 준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사격과 체포술 교육, 과학수사 활동은 학생들에게 경찰 직무의 전문성과 사명감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청소년이 경찰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미래 경찰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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