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시료 채취·기상관측·북극 생태계 조사 등 현장 연구 수행
국내 유일 북극 연구현장 체험 프로그램…누적 참가자 1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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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알슨 과학기지촌(출처: 해양수산부) |
전국에서 578명이 지원한 '21C 다산주니어'에 최종 선발된 고등학생 4명이 북극 다산과학기지로 향한다. 학생들은 북극 다산과학기지에서 빙하와 생태계, 기후변화 연구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극지과학자의 꿈을 키우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가 26일부터 8월 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북극 현장 연구 체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21C 다산주니어는 미래 극지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북극 연구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 니알슨 과학기지촌에 있는 우리나라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북극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올해까지 누적 참가자는 116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고등학생 578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극지과학 퀴즈, 면접을 거쳐 최종 4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북극 연구기지에서 약 4일간 실제 연구활동에 참여하며 극지 환경과 기후변화 연구를 체험한다.
체험단은 27일 다산과학기지에 도착한 뒤 북극 동식물 관찰과 빙하 시료 채취, 기상관측 체험 등을 수행한다. 연구진과 함께 빙하와 동토층, 화석 산지 등을 탐사하고 북극 생태계를 조사하는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지 방문 전후에는 스발바르 제도와 오슬로의 박물관을 찾아 북극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세부 일정에 따르면 체험단은 기지 도착 첫날 시설 견학과 안전교육을 받은 뒤, 둘째 날에는 보트를 타고 빙하 인근 해역으로 이동해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 실습을 진행한다. 셋째 날에는 빙하지형과 동토층, 화석 산지를 탐사하며 북극 동식물을 관찰하고, 넷째 날에는 외국 연구기지와 해양실험실을 견학한 뒤 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오슬로에서는 노벨평화센터와 자연사박물관 등을 방문해 과학과 인류 발전의 관계를 배우는 일정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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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 다산과학기지(출처: 해양수산부) |
다산과학기지는 2002년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 스피츠베르겐섬 니알슨 과학기지촌에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과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등 10개국이 과학기지를 운영하는 국제 공동연구 거점으로, 우리 연구진은 이곳에서 북극해 해빙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 연구와 대기관측, 우주·고층대기 환경변화 연구, 해양 및 육상 생태계 모니터링, 극한지 생물자원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기지는 연구실과 숙소를 포함해 276.1㎡ 규모로 최대 12명이 머물 수 있으며, 상주 인력 없이 연구자들이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하계 시즌을 중심으로 현장 연구를 수행한다. 연평균 약 60명의 연구자가 다산과학기지를 이용하고 있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21C 다산주니어는 우리 청소년들이 북극 연구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극지 연구자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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