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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10만 명, 지역 바꾼 ‘봉사학습’ 현장...“제설제 실험부터 1인가구 공감까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1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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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자치구·184개교서 249개 프로그램 운영, 멘토 434명 투입해 교육 효과 극대화
학생 주도 프로젝트로 지역문제 정면 돌파
▲서초구 활동사진(서울시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청소년 봉사학습 지원사업’이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 전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단순한 봉사시간 이수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청소년 성장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2025년 청소년 봉사학습 지원사업에는 17개 자치구, 18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총 10만4,290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모두 249개 봉사학습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올해 봉사학습은 환경 문제와 디지털 과의존 등 청소년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사회문제를 주요 주제로 삼아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형 봉사활동도 함께 운영됐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봉사학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교육청, 자치구자원봉사센터, 실천학교, 봉사학습 멘토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와 자원봉사센터 간 연계를 지원하며 학생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현장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고, 자치구자원봉사센터는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와 연계함으로써 실제 봉사학습 과정을 운영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봉사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봉사학습 멘토단은 활동 전 교육부터 프로그램 진행, 활동 후 피드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봉사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2025년 한 해 동안만 434명의 멘토가 현장에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센터는 최근 청소년 봉사활동 참여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흐름 속에서도, 봉사학습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배움과 실천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활동의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청소년 주도의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을 비롯해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회문제 예방 캠페인송 만들기, 카드와 같은 놀이 요소를 가미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 새로운 시도를 도입해 봉사가 일회성 체험을 넘어 학습의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효과성 조사에서도 봉사학습의 성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자원봉사의 가치를 이해한다는 항목은 7점 만점에 6.08점을 기록했고, 자원봉사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역시 6.08점, 자원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나 태도 형성은 6.0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핵심역량을 반영해, 청소년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 과정을 기록하며 봉사활동을 자신의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청소년 봉사학습 운영모형’도 개발했다. 센터는 이 모형을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성동구 활동사진(서울시 제공)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이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Change My Community’ 프로그램을 통해, 제설제로 인한 가로수 피해를 직접 실험으로 확인하고 정책제안 누리집에 친환경 제설제 도입을 제안하는 활동을 펼쳤다.

성동구자원봉사센터의 ‘1인가구 공감교육’은 청소년들이 1인가구의 삶과 안전 문제를 이해하고, 호신용 키링을 직접 제작해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하는 참여형 학습으로 운영돼 봉사의 의미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청소년 봉사학습은 청소년 개인의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낸 소중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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