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제43회 관세사 1차 시험이 14일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일인 이날 토요일은 오전 한때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다소 차가운 날씨를 보였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비교적 온화한 기온이 이어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관세사 시험은 통관·관세 행정 분야 전문 인력을 선발하는 국가전문자격시험으로, 수출입 실무와 국제 통상 분야에서 꾸준히 수요가 이어지는 전문 자격으로 분류된다.
올해 1차 시험은 관세법개론,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 등 4개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서 과목별 4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수험가에서는 올해도 회계학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제42회 시험에서도 회계학은 가장 높은 과락률을 기록하며 전체 합격률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당시 전체 응시자 1,412명 가운데 합격자는 218명으로, 합격률은 15.43%에 머물렀다. 전년도 25.4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지면서 시험 난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과목별로 보면 관세법개론 평균은 50.41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회계학 평균은 33.96점에 그쳤다. 과락률은 68.07%로 응시자 10명 중 6명 이상이 회계학에서 탈락했다. 무역영어도 평균 42.23점, 과락률 50.64%를 기록해 절반 이상이 기준 점수를 넘기지 못했다. 내국소비세법 평균은 46.32점, 과락률은 35.64%였다.
지난해 합격자 구성에서는 여성 비중 증가도 눈에 띄었다. 전체 합격자 218명 가운데 여성은 122명으로 55.96%를 차지해 전년도보다 비율이 더 높아졌다. 전문자격시험 전반에서 나타나는 여성 강세 흐름이 관세사 시험에서도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령별로는 20대 합격자가 151명으로 전체의 69.3%를 차지했고, 30대는 54명(24.8%), 40대는 11명(5.0%)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 합격자도 각각 1명씩 포함돼 응시층이 점차 넓어지는 흐름도 나타났다.
올해 제2차 시험 최소합격인원은 90명이다. 2차 시험은 6월 13일 서울에서 실시되며, 관세법,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주관식 논술형 과목으로 치러진다.
향후 일정도 이미 확정됐다. 제2차 시험 원서접수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빈자리 접수는 제1차 시험이 3월 5일부터 6일까지, 제2차 시험은 6월 4일부터 5일까지 각각 이틀간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제1차 시험 합격자는 4월 15일 발표되고, 제2차 최종합격자는 10월 14일 큐넷 관세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년도 1차 합격자는 별도 서류 없이 제2차 시험 접수가 가능하며, 관세행정 경력자 일부는 법령상 일부 과목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면제 여부는 별도 경력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험 종료 이후에는 수험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계학 체감 난도와 예상 합격선에 대한 분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회계학이 전체 합격률을 좌우할 핵심 과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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