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 방식 재현해 역사 속 국정철학·공직 리더십 재조명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조선시대 국정 운영과 인물들의 리더십을 통해 오늘날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는 공무원 교육과정이 총 8차례에 걸친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통일부와 공동으로 운영한 「조선의 국가 지도력(리더십) 마당(세미나)」이 8차 과정을 끝으로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통일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세미나는 조선시대 찬란한 문화와 제도의 근간이 된 국가 지도력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현대 공직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과 국정 철학을 성찰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조선시대 임금과 신하가 국정을 논하던 ‘경연(經筵)’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는 참여형 학습으로 운영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세종대왕의 국가 비전 제시와 인재 활용 전략, 이순신 장군의 위기 상황에서의 결단과 책임 리더십, 정조의 개혁 정치와 제도 혁신 사례 등이 집중 조명됐다. 이를 통해 위기 대응, 인재 관리, 제도 개혁이라는 리더십의 핵심 요소를 역사 속 사례로 풀어냈다.
또한 이이, 이황, 조식 등 조선의 대표적 사상가들의 삶을 통해 공직자의 가치관 확립과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짚었고,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과 추사 김정희의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문화적 창조성도 주요 학습 주제로 다뤄졌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역사 속 인물들의 지도력을 통해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배움과 자기 성찰이 왜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과거의 국가 운영 경험을 통해 공직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인물과 사례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공무원 리더십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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