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SK바이오팜 참여…기업 전문가가 출제·심사
40개 특성화대학 대상…교육부 장관상·최대 500만원 상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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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STOB리그 홍보 포스터(출처: 교육부)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SK바이오팜이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를 대학생들에게 공개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학생들이 기업의 현장 문제를 연구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경진대회가 올해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돼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교육부는 21일 오후 2시 '2026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경진대회(STOB리그)'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학생들의 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운영 방식과 평가 기준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STOB리그는 학생 간 경쟁과 협업을 통해 첨단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연구 프로젝트 형태로 해결하는 대회다. 2024년 반도체 분야로 시작한 뒤 지난해 이차전지 분야를 추가했고, 올해는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개방형 문제를 출제하며 대학별 인프라 차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과제는 제외했다.
반도체 분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회로설계와 소자·공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세부 분야의 문제를 출제한다. 이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소재·부품과 제조·공정 분야를, 바이오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과 제조공정, 품질보증·품질관리(QA·QC) 분야의 현장 과제를 제시한다. 문제 출제에 참여한 기업 전문가들은 향후 본선 심사에도 참여한다.
참가 대상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특성화대학 학생이다. 2~4명이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하며, 다른 대학 학생과 연합팀을 꾸리는 것도 가능하다. 단독팀은 지도교수 1명, 연합팀은 지도교수 2명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회는 문제 공개를 시작으로 팀 운영계획 제출, 결과보고서 제출, 예선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2026 산학연협력 EXPO'와 연계해 본선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예선에서는 문제 해결 방향과 아이디어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평가한다.
수상팀에는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은 500만원, 최우수상은 400만원, 우수상은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되며, 장려상에는 분야별 산업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전체 포상 규모는 교육부 장관상을 포함해 26점 안팎이다. 반도체 분야 20점,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는 각각 3점씩 시상한다.
지난해 대회에는 반도체 분야 29개 대학 170개 팀, 이차전지 분야 5개 대학 16개 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정답이 하나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우고 고민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고, 지도교수들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기업 전문가들도 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 STOB리그는 전국 40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을 대상으로 열린다. 반도체 30개교, 이차전지 5개교, 바이오 5개교가 참여하며, 기업 전문가들이 문제 출제와 심사를 맡는다.
교육부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1209억원으로 33개 사업단을 지원하며, 반도체 20개, 이차전지 5개, 바이오 5개, 로봇 3개 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바이오 2개교와 로봇 3개교가 새롭게 선정됐다.
사업 운영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학별 특성화 교육과정 434건을 개발·개선했고, 반도체 FAB 등 기반시설 5건과 실험·실습 장비 447건을 구축했다. 또 총 693개 기업이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참여했으며, 산학협력 세미나와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공동·복수학위제 운영, 학점 인정 확대, 교원 평가제도 개선 등 학사제도와 교원 지원 체계도 함께 손질했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첨단분야 역량을 갖춘 학부생들이 국내 기업의 실제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해 보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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