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발표된 무대예술전문인 국가자격증 시험에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무대미술전공 학생들과 동문 6명이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합격자는 무대기계 분야 △문시현(1학년) △원지윤(3학년, 서울문화재단 무대감독) △이근영(심화과정) △박재민(2024년 졸업, 고양아람누리 무대감독) 4명과, 무대조명 분야 △이소율(2학년) △김연정(2025년 졸업, 부산 KT&G상상마당 조명감독 입사 예정) 2명이다.
특히 재학생 합격자가 1학년부터 심화과정까지 학년별로 고르게 분포되면서 후배들에게 도전 의식을 북돋우고 학과 내 학업 분위기를 더욱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학과는 매 학기 공연장 견학, 방학 중 필기·실기 특강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여왔으며, 이번 성과는 이러한 꾸준한 지원의 결실로 평가된다.
조명특강을 지도한 이명한 동문(청강문화산업대학교 10학번, 아르코문화예술회관 조명감독)은 “재학생들이 선배와 함께 전문성을 키우는 계기가 된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대예술전문인 자격증은 공연장의 기계·조명·음향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초공학 지식을 요구해 예술적 감각만으로는 합격이 쉽지 않은 시험이다. 공연법에 따라 500석 이상 국·공립 공연장에는 무대예술전문인을 의무 배치해야 하며, 매년 필기와 실기시험이 전국 단위로 치러질 만큼 높은 경쟁률과 난이도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성과는 2021년 팬데믹 시기 9명이 합격한 이후 두 번째로 큰 성취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무대미술전공 졸업생들은 국립극장, 아르코문화예술회관, 정동극장, 세종문화회관, 아트센터인천, 롯데월드(서울·부산), 디큐브아트센터, KT&G 상상마당(대치·부산), 고양아람누리극장, 과천과학관 공연장 등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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