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마음 건강 지원센터 운영...부모 교육 및 교사 연수 실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영유아 정서·심리 건강을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한 영유아들의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유아 8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아이들의 정서와 적응 상태를 세밀히 점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영유아들의 일상과 발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활동 제한 속에서 아이들은 대인관계와 심리적 안정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교육청은 영유아들의 정서와 심리 건강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절한 지원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경기도교육청은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발달심리 상담가들로 구성된 기관을 선정해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4개의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추진과제는 ▲찾아가는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검사 ▲그룹별 정서ㆍ심리 프로그램 운영 ▲영유아 마음 건강 지원센터 남부·북부 지역 운영 ▲온라인 부모 교육 및 교사 연수 시행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현재의 정서 상태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의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강은하 유보통합준비단장은 “이번 사업은 영유아의 정서 발달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부모와 교사가 함께 참여해 특별한 정서·심리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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