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동창작부터 도쿄 공연 전석 매진까지…지속적인 교류 성과 확인
스마트글라스 자막 관람으로 언어 장벽 낮춰…후속 공연·공동제작으로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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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 아시아(CO-ASIA)’ 프로젝트 <작별_남쪽으로 가자> 이미지 |
사단법인 한국소극장협회(이사장 장경민)는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 후암스테이지, 열린극장에서 개최한 ‘2026 디페스타(D.FESTA) 소극장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스무 해를 넘어, 새로운 무대로’를 주제로 아시아 공동창작과 국내외 초청공연 등 총 8편을 선보였다. 한국·일본·대만·홍콩·중국의 예술가 80명이 참여했으며, 약 1,0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극장축제 인 도쿄’의 <관저의 100시간> 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오랜 시간 교류해 온 아시아 예술가와 극장 관계자들이 공동창작과 상호 초청을 통해 협력을 구체적인 무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공동창작 프로젝트 ‘코 아시아(CO ASIA)’에서는 한국·대만·일본·홍콩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별_남쪽으로 가자〉를 공연했다. 주최 측이 취합한 관객 후기에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라이브 첼로 연주,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무대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해외초청작인 중국의 〈밤빛괴담〉과 일본 쓰루마키가쿠단의 〈희망없는 자〉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과 깊은 정서적 공감을 나눴다. 특히 〈희망없는 자〉 공연 이후에는 한일 연극인 네트워킹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돼 작품에 대한 감상과 창작 경험을 나누는 교류로 이어졌다.
국내초청작 5편은 우리 사회와 삶의 정서를 다양한 창작 방식으로 풀어내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소극장 특유의 밀도 높은 무대를 통해 우리 연극의 다채로운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이처럼 국내외 초청작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표현 방식을 선보이며 아시아 연극의 현재를 살피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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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수리점> 커튼콜 이미지 |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도쿄 시모키타자와 극장 B1에서 열린 ‘소극장축제 인 도쿄’에서는 한국 연극 〈관저의 100시간〉을 현지 제작진과 배우들이 재해석한 낭독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아시아 연극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관객과의 대화도 함께 열렸다.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자막 관람에도 관심이 모이며, 언어가 다른 관객들이 소극장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일본 문화청 관계자들도 이번 공연과 교류 성과에 주목하며 향후 공연과 지속적인 한일 협력에 대한 지원 의향을 나타냈다. 한국소극장협회는 삿포로극장연락회와의 오랜 협력과 중국과의 새로운 교류를 바탕으로 작품 교차 초청, 후속 공연, 공동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경민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은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쌓아온 시간과 노력이 서울과 도쿄 관객의 반응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전석 매진과 작품에 대한 호응, 스마트글라스를 통한 새로운 관람 경험이 다음 무대를 함께 만드는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 아시아(CO ASIA)를 통한 공동창작을 지속하고, 각국 극장이 작품과 예술가를 연결하는 협력을 넓혀가겠다”며 “한 번의 만남이 다음 공연의 약속으로 이어지는 것이 디페스타가 만들어가려는 아시아 공연예술 교류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한국소극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고트만이 후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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