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연령 50대까지 확대…AI 교육·디지털 적응 프로그램 강화
누적 취·창업 4684명…참여자 68.5% "구직활동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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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커리업프로젝트」 포스터(서울시 제공) |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50대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서울커리업 구직지원금' 사업이 올해 마지막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연령을 50대까지 확대하고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디지털 업무 적응 프로그램을 강화해 재취업 지원 범위를 넓혔다.
서울시는 '2026 서울커리업 구직지원금' 3·4차 참여자 1500명을 오는 7일부터 8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신청은 서울커리업 프로젝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커리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보유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서울커리업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9226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4684명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구직지원금과 인턴십, 고용장려금을 연계한 3단계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상반기 1245명 선발에 이어 진행되는 올해 마지막 모집이다. 3차에서는 1000명, 4차에서는 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3차 접수는 7월 7일부터 27일까지, 4차는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30~59세 미취업·미창업 여성으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주 15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지만 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유사 사업 참여자는 중복 지원받을 수 없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연령을 기존 40대에서 50대까지 확대해 장년층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넓혔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구직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금은 직업훈련비와 교재 구입비, 면접 준비비, 자녀 돌봄비 등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기간 중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면 30만 원의 성공금이 추가 지급돼 최대 9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26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참여자는 1대1 진로 상담과 직무교육, 취업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생성형 AI 활용법과 화상회의, 클라우드 협업도구 등 디지털 전환기 근무환경 적응 교육을 강화해 실제 직장 복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05점을 기록했으며, 참여자의 68.5%는 계획보다 빠르게 구직활동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또 83.3%는 경제적 부담 완화가 구직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누적 참여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서울커리업 성장 수기 공모전'도 열어 재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커리업 구직지원금은 단순한 생계 지원이 아니라 경력보유 여성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고용 생태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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