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체중관리 경험자 10명 중 1명은 위고비 사용…GLP-1 주사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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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관리 경험자 10명 중 1명은 위고비 사용…GLP-1 주사 대중화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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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령별 건강관리 행태 탐구 보고서 발표
건강관리 관심층 83.8% 최근 6개월 내 체중 감량 시도
GLP-1 비만치료제 경험률 12.7%…온라인 언급량 2년 새 7배 증가
▲최근 6개월 내 시도한 체중 관리 방법(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대중화되면서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 10명 중 1명 이상이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뿐 아니라 혈당 관리와 수면 개선 등 건강 전반의 효과를 기대하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19~56세 남녀 가운데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고 현재 관련 활동을 실천 중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령별 건강관리 행태 탐구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8%는 최근 6개월 이내 체중 관리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체중 관리 방법으로는 운동이 65.1%로 가장 많았고, 식단 조절(51.8%), 간헐적 단식 등 식사 패턴 조절(36.1%)이 뒤를 이었다.

의료·전문 서비스 활용도도 적지 않았다. 다이어트 식품이나 보조제를 섭취했다는 응답이 18.8%였으며, 위고비·마운자로 등 병원 처방 기반 주사형 비만치료제 사용 경험은 12.7%로 집계됐다.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응답자 기준 10명 중 1명 이상이 GLP-1 계열 치료제를 경험한 셈이다.

이어 다이어트 전문 프로그램 참여가 10.3%, 지방분해주사·지방흡입 등 체형관리 시술이 9.3%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체중 관리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20대 여성은 다이어트 식품·보조제 섭취 비율이 27.7%로 높게 나타났고, 50대 남성은 체형관리 시술(17.1%)과 전문 프로그램 참여(15.7%) 비율이 다른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GLP-1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GLP-1 주사 관련 언급량은 2023년 약 3만 건에서 2025년 약 21만5000건으로 늘어 2년 만에 7.2배 증가했다. 연구소는 올해 언급량이 35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GLP-1 주사 경험자 또는 향후 사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은 단순한 체중 감량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율적인 체중 감량(50.6%)과 식욕 조절(45.3%) 외에도 혈당 관리(30.6%), 수면 개선(28.2%), 체력·컨디션 개선(27.1%), 항염증 작용(21.2%), 심혈관 관리(20.6%)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 전반에 대한 인식도 확인됐다. 응답자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건강관리 분야는 수면(48.9%), 식습관(43.9%), 체형·체중 관리(42.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컨디션과 스트레스 관리에 관심이 높은 반면, 40·50대는 혈당·혈압 등 대사 건강과 면역력 관리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를 지속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는 개인 의지와 자기관리 의식(40.3%)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충분한 휴식과 회복(37.1%),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루틴(37.0%),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은 방식(36.8%) 순이었다.

보고서는 건강관리가 과거의 단기 다이어트 중심에서 벗어나 수면과 회복, 스트레스 관리, 체중 관리 등을 함께 고려하는 생활습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GLP-1 주사 경험자의 88.0%는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섭취한 영양제로는 유산균(32.1%), 종합비타민(30.2%), 오메가3(24.5%) 등이 많았다. 연구소는 식욕 감소로 줄어든 영양 섭취를 보완하고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GLP-1 주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 조사에서는 식욕 조절과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요요 현상 우려와 인위적인 방식에 대한 거부감, 주사 투여에 따른 불편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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