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72명 추가합격… 전산·검찰·일반행정 ‘93점’ 고득점 합격선
과학기술직도 전산개발 ‘93점’, 일반농업 ‘92점’ 등 경쟁 치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서 총 5,490명이 최종 필기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필기시험은 지난 4월 5일 전국적으로 치러졌으며, 인사혁신처는 5월 8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과학기술직 893명, 행정직 4,597명이 합격했으며,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서는 170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는 161명이 각각 선발됐다. 면접시험은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6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시험의 주요 합격선을 보면 교육행정 직렬이 97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산개발, 일반행정(전국), 검찰직이 모두 93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세무와 교정(남)은 80점, 산림자원과 일반토목은 각각 79점으로 형성됐다. 과학기술직에서는 일반농업이 92점, 화공이 89점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자 전체의 평균연령은 29.5세로 지난해보다 0.3세 낮아졌고, 20~29세 연령대가 61.5%로 가장 높은 비중(3,374명)을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32.3%(1,776명), 40대는 5.3%(290명), 50대 이상도 43명이 합격했다. 10대 합격자도 7명 포함됐다.
성별 구성은 남성 3,024명(55.1%), 여성 2,466명(44.9%)으로, 남성 비중이 소폭 우세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교육행정·직업상담·출입국관리 등 10개 직렬에서 72명이 추가 합격했다.
가산점 현황을 보면, 전체 합격자 5,490명 중 971명이 자격증 가산점을, 42명이 취업지원 가산점을, 4명이 복수 가산점을 받았다. 특히 과학기술직 합격자 중 자격증 가산점을 받은 비율은 무려 87.9%에 달해, 관련 분야 전문성이 높은 수험생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향후 면접시험은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의 네 가지 요소로 평가되며, 면접 불참을 원하는 합격자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면접 포기 등록’을 해야 한다. 면접 이후 최종합격자는 6월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공개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