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사능력검정능력시험 2급 이상의 자격요건이 필요하게 됐다. 안전행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공직자의 역사의식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시험 일정이 올해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진 2월에 실시되며, 채용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제도 변경과 관련하여 안전행정부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내년 시험부터 한국사를 추천자격 요건으로 확정하였다”고 전한 후 “2014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어 “한국사 추가에 대한 관련 규정은 지난 2012년 1월에 이미 개정되었으나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난 2년간 시행 유예기간을 두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이번 제도 변경을 안내하면서 안전행정부는 2014년 시행되는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의 채 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2013년에는 90명을 선발했으나 내년에는 공직경쟁력 강화 및 지방대학 활성화 차원에서 모집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조만간 관련 기관과 수요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학교별 추천인원은 현재, 대학별 입학정원에 따라 3~5명을 추천할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4~6명으로 확대해 우수인재의 지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아울러 “2014년 시험 시기는 금년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진 2월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도 선발시험의 전체 세부일정, 선발규모 등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11월말 경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안내하였다.
따라서 2014년 시험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들은 금년 10월 26일 실시되는 제2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2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제2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원서접수를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하게 되며, 시험을 10월 26일 실시하여 시험결과를 11월 12일 발표한다.
한편,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 내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2005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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