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는 193,840명의 수험생들이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올해 원서접수 인원은 지난해(204,698명)와 비교하여 10,858명이 감소하였지만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다만, 올해 시험의 경우 최종선발예정인원(3,000명)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이 전년대비 10대 1 가량 낮아진 64.6대 1을 기록하였다.
분야별 경쟁률로는 최종 2,793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는 178,140명이 지원하여 63.8대 1을, 기술직은 207명 모집에 15,700명이 출원하여 75.8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원서접수 현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여성 수험생들의 지원이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원서접수자 193,840명 가운데 여성은 100,346명으로 전체 51.8%의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수치는 역대 최다 비율이며, 전년대비 1% 상승한 것이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여성지원자는 매년 꾸준히 상승곡선을 이어갔고,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하였다. 최근 5년간 2010년 47.9%, 2011년 48.7%, 2012년 49.2%, 2013년 50.8%, 2014년 51.8% 등이다.
합격으로 가는 길목 ‘넓어졌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 지원했지만, 최종선발예정인원이 증원되면서 경쟁률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은 64.6대 1이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시설(건축)직으로 3명 모집에 1,821명이 지원하여 607대 1을 기록하였다.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이 16명 선발에 8,575명이 출원하여 535.9대 1을 기록,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통계직은 25.2대 1(53명 모집에 1,338명 출원)의 경쟁률을 기록, 합격 문턱이 가장 낮은 직렬로 집계되었다.
또 행정직군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출원한 직렬은 일반행정(전국:일반)으로 32,647명이 지원하여 39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대규모 인원을 모집하는 세무직에 28,078명이 원서접수를 마쳐 36.1대 1이라는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행정직군(일반모집)의 주요 직렬별 경쟁률은 ▲일반행정 - 전국 393.3대 1, 지역 136대 1 ▲우정사업본부(지역) 46대 1 ▲고용노동부 - 전국 70.4대 1, 지역 43.7대 1 ▲선거행정 35.2대 1 ▲교육행정 535.9대 1 ▲세무 36.1대 1 ▲관세 29.8대 1 ▲통계 25.2대 1 ▲교정 - 남 27.9대 1, 여 53.5대 1 ▲보호 ? 남 38.7대 1, 여 126.9대 1 ▲검찰 176.3대 1 ▲마약수사 222.5대 1 ▲출입국관리 100.6대 1 ▲철도경찰 70.9대 1이다.
40대 이상 수험생 지원 “늘었다”
금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7세로 지난해 28.4세보다 약간 높아진 것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40대 이상 수험생들의 지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올해 원서접수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40대 이상 출원인원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0세 이상 지원자 - 2014년 8,638명, 2013년 7,984명).
또 30대 수험생의 비율도 지난해 32.6%에서 0.5%p 높아졌다.
반면 10대와 20대 수험생의 지원 비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0.2%와 0.8% 포인트 감소한 1.4%와 60.1%를 기록하였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연령별 현황은 ▲18~19세 1.4%(2,631명) ▲20~29세 61.1%(118,501명) ▲30~39세 33.1%(64,070명) ▲40~49세 4%(7,832명) ▲50세 이상 0.4%(806명) 등이다.
한편, 최종 166명을 선발할 예정인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3,276명이 지원하여 평균 19.7대 1을, 80명을 모집하는 저소득층에는 1,954명이 원서접수를 마쳐 2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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