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2015년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 및 직급별 선발인원을을 통합하여 발표하였다.
각 부처에서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경채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공고가 이뤄져, 우수한 민간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시험을 준비할 여건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던 바, 인사혁신처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공무원 경채의 연간 일정을 통합하여 공고하였다.
채용 직급(상당직급 포함)은 4급 9명, 5급 48명, 6급 155명, 7급 78명, 8급 51명, 9급 589명, 전문경력관(전직 불가, 직급 구분 없음) 13명 등이며, 채용 인원은 미래창조과학부(우정사업본부)가 36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해양수산부 88명, 경찰청 54명, 법무부 46명, 식품의약품안전처 41명, 산림청 36명, 농림축산식품부 34명 등의 순이다.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별도 자격이 필요 없는 공개경쟁채용시험과 달리 경력·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경채는 외국어 통·번역, 법률·노무, 과학연구 등 전문분야와 운전·방호·집배 등의 집행분야 등 공채시험으로 선발하기 곤란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실시하는 채용방식으로,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필기와 실기시험 병행 등 분야별로 응시자의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에 공고한 ‘2015년도 국가공무원 경령경쟁채용시험’은 채용예정(시험실시)기관에서 선발절차를 직접 시행한다. 해당 기관은 담당업무의 적합성과 전문성이 높은 사람을 선발하게 된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인사혁신처는 공개경쟁채용시험과 경력경쟁채용시험을 균형있게 운영하여 공직의 다양성과 전문성, 개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력경쟁채용시험은 다양한 경험을 쌓은 민간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이번 공고를 통해 많은 민간 인재들이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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