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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의 생각 프린트하기

/ 기사승인 : 2014-09-16 16: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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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지도층’의 생각 프린트하기 - 인간의 뇌파(腦波)로 인공(人工)의 사지(四肢)를 움직이고 생각을 프린트하는 시대에  

김 윤 조
現 서울사이버대학 법무행정 겸임교수

  140916_71_75   뇌에 관련된 과학이 어느 정도 발달하였을까? 최근 관련 보고서(UI의 미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 Computer Interface), 삼성경제연구소, 2013.10.17.) 등을 통해 보면 감정에 변화에 따른 뇌파를 컴퓨터로 측정하여 예를 들어 인조(人造) 팔과 다리를 움직인다든지 인공의 눈을 뇌파로서 움직이는 등의 연구가 초기단계이지만 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종래에는 기계의 힘을 빌려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연구의 대상이었다면 최근에는 뇌파를 이용하여 이를 움직이는 기술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뇌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인공의 신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뇌파를 인식하는 과학이 일상화 되고 또 어느 정도까지 발전하게 될 것일까?   우선은 영화를 관람할 때, 제작사는 영화를 보는 관객의 뇌파를 분석해 그 반응에 따라 스토리가 바뀌는 인터랙티브 영상의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미 영국에서는 “파라노말 마인드”라는 인터랙티브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생각이나 의도를 다른 사람의 뇌로 전달하는 ‘뇌-뇌 인터페이스’기술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완성되는 순간 정말 기이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아직은 충분한 상상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말이 아닌 뇌파로 상대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하는 ‘사일런트 토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성공할 경우 전장(戰場)과 같은 곳에서 발성(發聲)에 의한 대화보다 명령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 이와 같은 기술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인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IT 기기, 자전거, 자동차를 뇌파로 작동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일본과 스위스 등에서는 운전자의 뇌파와 눈의 움직임을 측정함으써 방향전환, 가속 등 운전자의 의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자동 조종하는 기술을 2016년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도 생각만으로 ‘갤럭시 노트’를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위 삼성경제연구소 참조).   미래학자들은 뇌 스캐닝을 통해 사람 간에 지식과 노하우를 이식(移植)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뇌파를 이용하여 기계를 작동하는 연구가 행해짐과 동시에 뇌파를 이용한 정책 등의 결정도 가능할 것인가? 만약 이러한 뇌파를 활용한 정책의 결정과 국가의 운영은 어떠할까? 호기심이 발동하게 된다.   현대 사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복잡한 구조에서 정책의 결정은 너무나 어렵게 될 것인데, 뇌-뇌 인터페이스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정책결정은 단순한 통계에 의해 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사회는 현재 너무나 다양한 인력구조에 의해 갈등(葛藤) 자체가 복잡하다. 특히 수직적(垂直的), 수평적(水平的) 갈등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수직적 갈등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조직 내에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 정도가 공존했지만, 앞으로는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은퇴를 미루는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 X세대와 Y세대, N세대까지 보다 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할 수 있다. 각 세대별로 가치관과 사고 방식, 일하는 방식까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들이 충돌할 경우 갈등의 양상은 상당히 복잡해 질 수 있다.   그리고 수평적 갈등도 보다 더 다양해지고 심화될 것이다. 지금까지 비중이 낮았던 여성 인력과 외국인 인력의 채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다수를 차지하는 인력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일하는 방식 및 사고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간의 갈등, 문화 차이에서 비롯되는 한국인 직원과 외국인 직원 사이의 갈등 등이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력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수단이 제시되고 있는데, 대체로 이를 하나로 엮는 조화의 기술과 상호 존중과 포용하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한다.   ‘뇌-뇌 인터페이스’시대가 되면 어떠한 리더십이 필요할까? 뇌파의 움직임으로 상대방의 생각을 전달받을 수 있다면 이를 집계하여 결정하는 수식(數式)적 지도력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될 것일까? 아니면 이러한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사고(思考)적 능력을 가진 자가 지도자가 될 것일까?   누워서 하늘을 쳐다보니 대한민국의 현실이 눈에 보인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갈등(葛藤)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위 ‘사회지도층’이 있는가? 얼마 전 경기도지사의 아들관련 사과문에서 “사회지도층으로서”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스포츠동아 인터넷 입력 2014-08-17 16:53:00). 그러나 적절한지 의문이다.   누워서 생각하면서 사회지도층을 복잡한 대한민국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면서 한 사람씩 ‘사회지도층’이 될 수 있는지 나름 확인해보았다. 어려웠다. 아니 집단적(集團的)으로 보아 없었다. 흔히 존경받을 수 있는 관료, 정치인, 검찰, 학자, ........ 생각해 본 결과, 자신들끼리의 사회지도층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종교계는 어떨까? 교회지도자는 본래 인간의 갈등해결의 전도사라고도 할 수 있다. 교황의 방한(訪韓)으로 교회지도자에 대한 인식이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교황을 보면서 낮은 자세로 약자를 어루만짐이 진정한 ‘사회지도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현재 우리의 종교계는 어떠한가? 과학이 발달하여 ‘뇌-뇌 인터페이스’가 더 발전하여 뇌파로 생각까지 볼 수 있다면 그들의 뇌를 프린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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