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33회 관세사 1차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번 관세사 1차 시험 합격자는 모두 1,008명으로 응시자 2,851명 대비 합격률은 3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1차 합격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합격자(666명)대비 무려 51.3% 증가했다.
최근 6년간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1765명 지원, 187명 합격 ▲2011년 1894명 지원, 225명 합격 ▲2012년 2055명 지원, 274명 합격 ▲2013년 2689명 지원, 539명 합격 ▲2014년 2952명 지원, 571명 합격 ▲2015년 3754명 지원, 666명 합격으로 지원자와 합격자가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올해처럼 큰 폭으로 합격인원이 증원된 것은 6년 중 처음이다.
이처럼 급격히 증가한 합격인원은 금년도 1차 시험의 무난했던 난이도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회계학 과목은 매년 과락이 많았던 과목인 만큼 올해도 그 추세는 이어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오는 7월 9일 실시되는 관세사 2차 시험은 관세법,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4과목을 주관식 논술형으로 치러진다. 지난 2차 시험 경쟁률을 보면 △2012년 5.5대 1 △2013년 8.8대 1 △2014년 9.6대 1 △2015년 10.6대 1로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1차 시험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342명 증가한 만큼 최종 합격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능력 평가국 전문 자격팀에서 발표한 2015년 2차 시험의 채점평을 보면, 과세율표 및 상품학의 경우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며 무응답과 0점 수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수험전문가는 “관세율표 및 상품학이 매년 응시생들의 복병이 되고 있는 만큼 올해 2차에서도 합격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향후 시험일정은 7월 9일 2차 시험을 실시한 후 10월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것으로 올해 관세사 시험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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