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금융감독원이 제51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원서접수 결과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는 총 2,875명이 지원하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을 기준으로 3.38대 1을 예상했다.
또 전년도 및 금년도 1차 시험 합격자와 1차 면제자 3,145명 중에서 91.4%가 원서접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4년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2년 3,520명 ▲2013년 2,510명 ▲2014년 2,302명 ▲2015년 2,886명으로 올해 접수 인원은 전년대비 11명 증가했다.
접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원서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만 26.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교 재학중인 남학생이 4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후반(25~29세)이 56.9%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20대전반 29.0%, 30대전반 11.2%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3.0%, 여성이 27.0%였다. 이밖에도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중인 접수자가 66.2%로 나타났으며,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9.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1차 시험 합격 시기별로는 금년도 합격자가 1,283명이었고 전년도 합격자가 1,124명, 금년도와 전년도 중복 합격자 430명, 1차 시험 면제자(경력자) 는 38명 이었다.
한편 공인회계사 2차 시험 과목은 세법,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재무회계로 지난해 각 과목별 평균점수는 △세법 57.12점 △재무관리 53.90점 △회계감사 59.73점 △원가회계 60.76점 △재무회계 53.52점으로 전 과목이 2014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재무관리와 세법은 각각 11.95점, 11.31점씩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험을 한 달 여 남겨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인회계사 수석합격생은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씨는 “모든 과목에 있어서 반복학습이 필수적이라고 생각 한다”며 “다양한 책을 보는 것보다는 한 가지 책을 정확하게 머릿속에 넣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2차 수험생들에 대한 조언으로 “2차 시험 연습서를 4~5번 이상 풀었다”며 “세법의 경우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한 노트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봤다”고 전했다.
금년도 2차 시험은 오는 6월 25~26일까지 2일간 실시되며 시험 장소 및 시간은 6월 2일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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