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 격전지가 지난 2일 공개됐다. 오는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제51회 2차 시험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양대(제1공학관, 제2공학관)에 치러진다. 이에 수험생들은 시험일 전에 시험장소 및 교통편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수험동선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금융위원회는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지정된 시험실 좌석에 매 시험시작 30분전까지 착석해야한다”며 “매 시험 시작 5분전까지 시험실에 입실하지 아니할 경우 그 과목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응시자는 답안 정정을 위한 수정테이프(또는 수정액)를 사용할 수 있으나 오염·탈루 등에 따른 채점과정에서의 불이익은 응시자 본인 책임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과목 응시자는 응시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시간 동안 응시자 대기실을 이용할 수 있으나 흡연과 담화 등 시험에 방해되는 행동은 일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험은 첫날 세법과 재무관리, 회계감사가 둘째 날에는 원가회계와 재무회계가 진행된다. 올해 응시대상자는 총 2,875명으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 대비 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이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은 이제 실전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출제경향을 눈여겨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답안지에 실수 없이 옮겨 적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제49회 수석합격자 김선영 씨는 모든 과목에 있어 반복학습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김 씨는 “최종 합격은 방대한 공부량을 누가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많이 습득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2차 공부가 생각보다 더 힘들고 벅찼지만 반복학습을 통해 탄탄한 기반을 잡은 것이 시험 직전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어렵고 가장 스트레스가 심했던 과목은 세법이었는데, 세법은 특히나 더 작은 부분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회계사 2차 시험 각 과목별 평균점수는 ▲세법 57.12점 ▲재무관리 53.90점 ▲회계감사 59.73점 ▲원가회계 60.76점 ▲재무회계 53.52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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