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헌정문란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라!” 대한민국 변호사들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 이 대한변호사협회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공식 선언했다. 또 국회는 당장 탄핵절차에 돌입하고, 검찰과 특검은 대통령과 부역자들의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2일 대한변협은 “2016년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은 스스로 헌법을 어기고 실정법을 위반함으로써 국정을 농단한 지도자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국민은 대통령의 배신에 한편으론 분노하고 한편으론 슬퍼하며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주권이 훼손되고, 대통령이 특별히 살핀 몇몇 측근들에 의해 갑자기 나라의주체가 아닌 객체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집단적 우울증을 겪고 있다”며 “만일 검찰이 특검과 정치권과 국민의 눈치를 이리 저리 살피며 국정농단 수사의 수위를 조절하려 든다면 대통령에 배신당하고 국회에 무시당했다고 느끼는 국민은 사정기관의 혁파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검찰과 특검은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국민의 탄핵을 벗어날 수 없듯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사정기관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2016년 병신정난을 일으킨 역사의 죄인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