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 이하 대한변협)는 최근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고 국회는 당장 탄핵절차를 시작, 검찰과 특검은 대통령과 부역자들의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한변협은 이번 시국선언문 발표에 앞서 전국 회원을 상대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모바일 조사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는 전국 변호사들의 중지를 모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총 3,668명으로 소속 지방변호사회 기준으로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가 전체 응답자 중 67.5%(2,477명)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 기준으로는 30대가 전체 응답자 중 49.3%(1,808명), 40대가 28.8%(1,055명)을 차지하였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국정 농단에 대한 대한변협의 시국선언 발표에 대하여 ‘시국선언 발표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92.7%(3,40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 외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202명),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8%(66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국선언 발표 시 대한변협의 요구 내용에 대하여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하야 요구’가 53.2%(1,951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통령 권한을 총리에게 위임하고 퇴진하는 질서있는 퇴진’이 22.2%(815명), ‘국회의 즉각적인 탄핵 절차 돌입 요구’가 17.4%(639명)였다. 그 외 ‘탄핵이나 하야 요구는 불필요’라는 응답도 4.4%(160명), ‘기타 및 잘 모름’이라는 응답이 2.8%(103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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