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3차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그리고 면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나요?
▪조민웅 : 크게 3가지 형태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로 학원 강의를 통해 면접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했습니다. 둘째로 신문, 보도자료 등을 찾아보면서 최근 이슈들의 배경 및 현황과 관련된 논거들을 정리했습니다. 셋째로 그룹스터디를 통해 실전연습을 하고 팀원들끼리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실전 면접은 각 파트별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PT와 개별면접에서 면접관님들의 질문은 작성한 보고서 및 발표내용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개별면접에서는 작성 내용과 관계없이 미리 준비된 질문이 있었습니다. GD의 경우 사회자를 지정하지 않은 것은 기존과 마찬가지였고, 면접관님이 중간에 개입하는 것도 없었습니다.
▪신상훈 : 면접에서는 개인면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면접과 같은 경우 크게 경험 관련 문제와 딜레마 문제로 나눌 수 있는데, 경험과 관련된 문제일 경우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며 차분히 정리해나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딜레마와 같은 경우 공직자임을 되새기며 공직자로써 가장 적합한 해결방안에 대하여 고민하였습니다. 또한, 해결방안을 생각함에 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편향된 해결방안을 자제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상투적인 해결방안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해결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면접은 GD(그룹토론) PT(개인발표) 인성 개인면접, 직무역량 개인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학교와 같은 경우에는 학교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학교 일정을 따라서 준비하였던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따로 외부스터디를 하지는 않았고, 학교 프로그램과 직렬스터디 두 가지만을 통하여 준비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준비 내용으로는, 사회 현안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공직자로써의 역할에 대하여 고심해 보았습니다. 또한 PT는 되도록 많이 써서 명확한 작성을 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였고, GD는 직렬스터디에서 많은 연습을 통하여 제 생각을 말로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개인면접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직자로써 마음가짐이 무엇인가를 항상 염두 해 두고 준비해 나가도록 노력 한 것 같습니다.
Q : 5급 기술직(해당직렬)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조민웅 :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 어떤 일을 하든 목표를 달성하는데 이보다 뛰어난 방법은 없다.’ 할 것은 많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조바심이 들 때면 스스로 되뇌었던 문장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수험생 분들께도 이 문장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상훈 : 고시 생활을 끝내며 뒤돌아 생각해보니, 공부를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보다 힘든 것은 공직자로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합격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기 위하여서는 자신만의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저 나름대로의 공직에 대한 철학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매우 고생을 하였습니다. 아무토록 수험생 여러분들은 자신이 왜 공직자의 길을 선택하였고, 공직자로서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하여 험난한 수험생활을 버텨낼 수 있는 힘과 합격으로의 의지 또한 얻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조민웅 : 합격만을 바라보고 달려오느라 연수원 입교 전까지의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둔 것이 없습니다. 다만, 감사 드려야할 분들을 찾아뵈어 인사드리고 싶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네고 싶습니다.
▪신상훈 : 여태까지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공부는 해왔지만, 공직자로서 갖추어야할 마음가짐과 봉사정신에 대하여서는 깊이 생각해 본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참된 공직자가 되기 위하여서는 전문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공직자로서 덕목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러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 어떤 공직자가 되고 싶나요.
▪조민웅 : 전문성을 갖춰 대한민국이 세계 선두에 설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웃에게 손 내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수험공부하면서 가졌던 간절한 마음과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른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신상훈 : 진정으로 우리나라를 위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항상 마음의 중심에 애국심이 있다면, 국민들과 나라를 위한 정책을 집행하고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태껏 저 혼자, 저희 가족만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살아 왔다면 앞으로 공직에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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