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변협 제49대 신임 협회장에 기호 2번 김현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변협 선관위는 전체 선거권자 18,528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3일 조기투표에 이어 16일 전국 53개 투표소에서 제49대 대한변협 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본 투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김현 당선자가 유효투표수 10,160표 중 6,017표를 득표하여 최종 득표율 59.22%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17일 오전 10시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투표결과에 의한 당선자를 확정하고, 이어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당선증 교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현 당선자는 “군부 독재에 저항했기에 누구보다 어렵게 변호사가 되었다”며 “변호사가 된 것이 너무나 기뻤고 지금껏 변호사인 것을 누구보다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오직 디케의 저울처럼 ‘올바름’과 ‘정의’만을 중심에 두고 살아왔다”며 “올곧게 살아온 순수함과 정의로 대한변협의 위상을 더욱 빛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현 당선자는 “더 이상 편가르기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부당한 시도가 있다면 가장 앞장서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변협을 중심으로 단합하면서 업계의 불황 문제, 유사직역과의 대립문제 등 산적해 있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모든 회원과 소통하는 그런 협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현 당선자는 “역대 협회장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국민과 회원의 권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변협 협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김현 당선자는 2월 27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49대 협회장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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