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수험생유권자연대(의장 안진섭)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수험생유권자연대는 사법시험, 5급 공채, 임용고시, 7‧9급 공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등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시험 수험생 간의 광범위한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청년 단체다. 이들은 지난 2월 28일 출범식을 갖고, 폐지될 위기의 사법시험과 행정고시를 지키고 정치권과 정책 당국의 일방적인 불통행정에 대해 당사자인 수험생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험생을 상대로 한 ‘대통령 후보경선 참여 독려 운동 및 대통령 선거 참여 독려운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국민경선제를 채택한 모든 정당의 후보 경선과 대통령 선거까지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안진섭 의장은 “이 운동은 특정 후보나 특정 정당의 지지나 비방이 아닌, 100만에 이르는 수험생 집단이 자신의 정의와 공정과 균등이라는 헌법적 가치에 따라 투표할 것을 독려하는 운동”이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와 수험생이 객체가 아닌 주체로, 또 국가로부터 행정서비스를 제공받는 시민이자 유권자로서, 직접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운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험생유권자연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더미래 연구소가 5급 공채 폐지 의견을 밝힌 것과 아울러 더민주 소속 의원들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사법시험 존치 법안의 통과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이 더민주의 당론인지, 소속 의원 일부의 입장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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