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61명 지원, 경쟁률 3.5대 1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 격전지가 지난 1일 공개됐다. 오는 6월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제52회 2차 시험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양대(제1공학관, 제2공학관)에서 치러진다. 이에 수험생들은 사전에 시험장소 및 교통편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수험동선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금융위원회는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지정된 시험실 좌석에 매 시험시작 30분전까지 착석해야 하며, 매 시험 시작 5분전까지 시험실에 입실하지 않을 경우 그 과목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응시자는 답안 정정을 위한 수정테이프(또는 수정액)를 사용할 수 있지만, 오염·탈루 등에 따른 채점과정에서의 불이익은 응시자 본인 책임이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첫 날 세법과 재무관리, 회계감사가 치러지며, 2일차인 25일에는 원가회계와 재무회계 시험이 진행된다. 지난해 각 과목별 평균점수(합격자 기준)는 △세법 73.26점 △재무관리 68.20점 △회계감사 68.23점 △원가회계 71.67점 △재무회계 71.08점으로 세법과 원가회계, 재무회계 과목은 2015년대비 상승했다. 반면, 재무관리와 회계감사는 각각 0.47점, 5.06점씩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시험 일정에 수험생들은 막바지 수험 준비에 분주하다. 특히 지난해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출제경향을 눈여겨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공인회계사 최고득점자 이샛별 씨는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씨는 “회계사 시험은 공부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시험이 다가오면 부족한 부분이 더 눈에 띄고, 틀리는 부분을 계속 틀리기도 하는 등 자괴감이 든다”며 “밑 빠진 독에 물 붓는다는 심정으로 반복해서 학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2차 응시대상자는 총 2,961명으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 대비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최근 4년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2,510명(2.8대 1) ▲2014년 2,302명(2.6대 1) ▲2015년 2,886명(3.1대 1) ▲2016년 2,875명(3.2대 1)으로 올해의 경우,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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