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응시자의 최종합격 비중 크게 늘어...전체합격자의 51.9%
2017년도 제29회 감정평가사 최종합격자가 지난 27일 발표된 가운데, 합격선이 전년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2차 시험 합격선은 47.83점으로 지난해(43.00점)보다 4.83점이 올랐다. 이로써 2014년을 기점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던 합격선이 올해 반등에 성공하였다.
이번 2차 시험에는 1,211명의 대상자 중 실제 923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152명이 최종합격하여 16.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합격자 수(합격률)는 ▲2012년 205명(13.21%) ▲2013년 209명(16.96%) ▲2014년 185명(18.32%) ▲2015년 162명(14.57%) ▲2016년 153명(15.58%)으로 매년 감소세다.
다만, 동차합격자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일반응시자의 최종합격자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3년 28.7%(최종합격자 209명, 동차합격자 60명) △2014년 35.6%(최종합격자 185명, 동차합격자 66명) △2015년 22.2%(최종합격자 162명, 동차합격자 36명) △2016년 32.0%(최종합격자 153명, 동차합격자 49명) △2017년 51.9%(최종합격자 152명, 동차합격자 79명)였다.
또 과목별 채점 결과를 보면 최고점수가 가장 높았던 과목은 감정평가실무 과목으로 69.5점이었다. 이어 감정평가이론 62.5점, 감정평가및보상법규 58.0점 순이었다. 평균점수 또한 감정평가실무 과목이 가장 높았다. 감정평가실무는 평균 39.8점이었고, 감정평가이론 35.5점으로 뒤를 이었다. 감정평가및보상법규는 평균 30.6점에 그쳤다. 금년도 최고득점은 59.0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 최종합격자는 30대가 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56명, 40대 21명, 50대 5명 순이었고 60대 이상에서도 2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최고령 합격자는 만 62세(1954년 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23세(1994년 생)였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년도와 보합세를 이뤘다. 최종합격자 중 여성은 31명으로 20.4%를 차지하였으며, 지난해의 경우 32명(20.9%)이었다.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2018년 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실무수습 교육이 진행된다. 법령면제자의 경우 1주일(56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하며, 교육신청기간은 오는 10월 10일까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실무수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용은 1,200,000원이며 법령면제자는 300,000원이다. 또 감정평가사 자격증에 대한 사항 및 교육과 관련된 모든 안내 및 공지사항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실무수습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최종합격자 환영식 및 법인설명회가 10월 12일 서울 광진구 KU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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