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인터뷰] 2017년 5급 공채 재경직 최고득점자 김혜린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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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7년 5급 공채 재경직 최고득점자 김혜린 씨를 만나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7-11-16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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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6_4.jpg▲ 김혜린 (연세대 경제학과 재학)
 

허락되지 않은 건강에 한정됐던 공부시간, 108배 운동하며 버텼다

 


최종합격자 발표일 전날 불합격 꿈을 꿨다던 김혜린 씨는 올해 5급 공채 재경직 2차 시험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차 시험 평균 75.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한 그녀지만, 수험기간 내내 좋지 않은 건강 탓에 공부시간이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목과 어깨, 팔의 통증이 심해 글씨를 못 쓸 정도여서 공부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는 김 씨는 주변 친구들에 비해 적은 공부시간에 늘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김 씨는 좌절하지 않고 허락된 몸 상태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 씨는 아픈 팔과 어깨의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험기간 중에 낮에는 답안작성 연습 시 글씨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만 대충 썼고, 밤에는 10분에서 20분가량을 108배라는 운동을 하였다통증이 너무 심할 때는 한의원에 가거나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버텼다고 전했다. 다만 김 씨는 답안작성 연습 시 글씨를 알아볼 수 있게 대충 쓰긴 했지만 답안구성 면에서는 최고답안 등과 비교를 통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수석이라는 자리가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김 씨는 정직성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국민의 소리에 보다 귀 기울이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20175급 공채 재경직 최고득점자 김혜린 씨의 인터뷰 전문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Q :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2차 평균 점수는 75.92점입니다. 93년생이며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김혜린입니다. 목동중학교, 명덕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11녀 중 장녀입니다. 올해 2차 시험까지 공부기간은 2년 반이었습니다.

 

Q :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와 재경직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공직자로서 직무를 수행한다면 저의 배움을 바탕으로 국민 삶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경제학과 학생으로서 평소 경제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재경직에 지원하였습니다.

 

Q :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한 목, 어깨, 팔의 통증이었습니다. 특히 주변 친구들은 글씨를 못 쓸 정도로 팔이나 어깨가 아픈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들과 달리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공부시간도 적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수험기간 중에 낮에는 답안작성 연습 시 글씨를 날려서 쓰거나 밤에는 10분에서 20분가량을 108배라는 운동을 하였으며, 너무 아플 때에는 한의원에 가거나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등으로 노력하였고 다행히 시험기간 까지 무리 없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 PSAT은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저는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PSAT형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재경직 예상 컷보다 점수가 낮아 그로인해 1차 합격 발표 전까지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공부방법에 국한하여 말씀드린다면, 자료해석의 경우 1월부터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으며 매일 계산연습을 하루에 최소한 3장이라도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한편 언어논리의 경우 논리 부분만 따로 연습하였고, 상황판단의 경우 행정법 공부를 통해 법조문에 친숙해졌기 때문에 주로 퀴즈 문제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세 과목 모두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하되, 학원에서 진행되는 모강의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실전감각을 높이고 부족한 부분을 연습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틀린 문제를 따로 모아 계속 반복하는 방식으로 유사한 방식이 적용되는 새로운 문제가 나왔을 때의 응용력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Q : 2차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주로 혼자서 독서실에서 공부했으며, 과목에 따라 3순환 인강을 배속을 높여 수강하거나, 실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답안지 작성 연습과 답안지를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이었는데, 답안지 작성 연습을 꾸준히 하는 한편 최고답안 등과의 비교를 통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저의 답안지를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3순환이 모두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시험 전 한 달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결과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시험 전 한 달의 계획을 미리 구성해 그날의 주요 과목을 한 과목 씩 정하였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아침에는 행정법 암기와 답안 작성 연습 그리고 행정학 목차 및 키워드 리뷰, 오후에는 그날의 과목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저녁에는 경제학 모의고사와 연습책의 문제 연습, 행정학 모의고사 목차 작성 연습 및 통계학 문제풀이의 방식으로 매일 각 과목을 모두 볼 수 있게끔 계획, 실천하였습니다. 특히 오후 시간에는 마지막 일주일을 위해 제가 기존에 공부해오면서 어렵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일주일에 정리된 자료를 꾸준히 반복하여 숙지하였습니다.

 

Q : 취약했던 과목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완하였나요?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선택과목인 통계학이었습니다. 실제로 작년 시험에서 저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통계학의 경우 제가 수학에 자신이 없다는 점과, 학원 강의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1차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통계학을 병행하여 공부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본서로 널리 쓰이는 현대통계학 책을 정독 및 정리하고 그 연습문제를 푸는 것을 시작으로, 기출문제집의 문제를 연습하였습니다. 또한 2차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은 밤 11시부터 1시간가량을 스터디를 통하여 기출문제집을 다시 풀어보고 제가 부족하거나 모르는 부분을 다른 분들에게 물어보고 보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스스로는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학교에서 조직된 스터디를 통하여 면접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말하기에 자신이 없었고 부끄러움이 많아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면접 스터디를 통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조금씩 찾아가면서 이를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 : 5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최종합격 발표일 전날까지 저는 불합격하는 꿈을 여러 차례 꾸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스티브잡스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 한 연설에서 ‘Connecting the dots’, 즉 서로 전혀 관련 없을 것 같던 지금의 점들이 후일 뒤돌아보니 선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의 수험생활을 통한 배움이 합격여부와는 무관하게 언젠가는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수험생활을 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Q : 앞으로의 계획.

수석이라는 자리가 한편으로 저에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더 열심히 배우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향후 1년간은 독일어 등 어학 공부를 좀 더 해보고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책과 신문을 많이 읽어 견문을 넓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정직성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국민의 소리에 보다 귀 기울이는 공무원이 되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배우며,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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