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원자 감소세, 작년 ‘반등’
올해 제29회 감정평가사 시험 원서접수가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1‧2차 시험 동시 접수로 진행되는 만큼 2차 시험 응시자도 동일한 날짜에 원서접수를 해야 시험응시가 가능하다. 또한 1차 시험 면제자는 1월 8일부터 19일까지 경력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금년도 감정평가사 시험 최소합격인원은 170명으로 지난해보다 20명 증원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지원자 수가 2년 연속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평사 지원자는 2012년 2,174명에서 2013년 1,663명, 2014년 1,800명, 2015년 1,658명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급기야 2016년에는 지원자 수가 1,388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1,683명이 지원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 같이 감정평가사 1차 시험 지원자 감소는 최소합격인원 감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국토부가 선발인원을 150명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지난 2013년 200명에서 2014년 180명으로 20명 감원하였고, 2015년 역시 20명이 감소한 160명으로 결정되면서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2016년은 예년보다 10명이 더 줄어든 150명을 선발, 2017년에도 150명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올해 최소합격인원이 170명으로 결정되면서 지원자가 다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험 일정은 1월15~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뒤 1차 시험을 서울과 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3월 3일 실시한다. 1차 합격자는 4월 18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6월 30일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9월 27일 확정된다.
한편, 감정평가사 1차 시험은 1교시 민법(총칙, 물권)·경제학원론·부동산학원론을 치르고, 2교시에는 감정평가 관계 법규·회계학을 실시한다. 1차 합격자는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매 과목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인 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 시험에는 지원자 1,683명 중 1,432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으며 합격자는 582명(합격률 40.6%)이었다. 작년 시험은 경제학원론과 회계학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무난했다. 경제학원론은 미시경제 부분에서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응시생들을 압박했고, 매년 응시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회계학 과목은 원가회계에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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