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올해 제49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정찬형 명예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를 선정했다. 정찬형 교수는 33년간 충북대, 국립경찰대, 고려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법조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인재를 양성했고 우리나라 상법‧유가증권법 및 금융법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겨 우리 법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정찬형 교수는 인재 양성 및 연구활동 외에도 국회‧금융감독원‧법제처 등에서 위원회 활동을 하며 법의 올바른 개정과 집행에 헌신했으며 특히 장기간 법무부 상법 개정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으로 활동하여 우리나라 상법 및 회사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대한변협은 “한국상사법학회장으로 재임하며 상법개정안에 대한 집중적인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개정안의 문제점 및 국회의원 입법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상법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며 “금융산업의 효율적이고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금융의 3대축과 관련된 국내외 법규에 대한 연구 발표 및 학술 교류를 위한 한국금융법학회를 설립해 회장으로 10년간 재임하며 전자어음법의 제정 등 우리나라 금융법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기는 등 이러한 일련의 역할과 학문적 성과는 학계는 물론 법조실무가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우리 법률문화의 발전에 이바지 했다고 판단되어 2018년 제49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협이 매년 법조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 법률문화 향상 또는 법률문화교류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 또는 법학자에 대하여 업적을 치하하고 공로를 찬양하기 위해 1969년에 제정한 상으로서 올해로 49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7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7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개회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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