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제55회 변리사 자격시험에 최종 207명이 합격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변리사 2차 시험에는 대상자 1,254명 중 1,170명이 응시하여 207명이 최종합격했다. 합격률 17.69%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합격률로 전년도의 경우 응시자 1,209명 중 210명이 합격해 17.36%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2차 시험 합격선은 53.44점으로 최근 6년 중 가장 낮았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차 합격선을 보면 ▲2012년 59.50점 ▲2013년 56.91점 ▲2014년 58.58점 ▲2015년 54.25점 ▲2016년 58.25점 ▲2017년 53.83점으로 이번 변리사 2차 시험 합격선은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게 됐다.
더욱이 최고점수도 지난해(64.16점)보다 낮아진 61.88점이었으며, 평균점수는 약 14점까지 하락하여 42.55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부터 선택과목 Pass/Fail제 도입으로 선택과목 점수는 평균점수 산정에서 제외됐다.
과목별 평균점수를 보면 △특허법 43.73점 △상표법 39.06점 △민사소송법 47.12점이었으며 선택과목의 전체 평균점수는 58.15점이었다. 선택과목 중 반도체 공학 과목은 78.50점으로 가장 높은 평균점을 보였고 발효공학은 24.33점에 그쳤다.
과락률은 상표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았다. 다만, 응시자 절반이 과락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응시자 1,087명 중 444명이 과락, 40.85%의 과락률을 보였다. 각 과목별 과락률을 살펴보면 특허법 25.98%, 민사소송법 25.35%, 선택과목 37.10%로 집계됐다.
합격자 전공별 분포에서는 화학‧약품‧생명 전공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합격자 중 62명(30.0%)이 화학‧약품‧생명 전공자였으며, 전기‧전자(57명, 27.5%), 기계‧금속(36명, 17.4%) 순이었다.
또 연령별로는 25~29세가 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24세이하 29명, 30~34세 32명, 35~39세 14명, 40세이상 2명 등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지난해(35.2%)보다 컸다. 올해 2차 합격자 중 여성은 78명으로 37.7%를 차지했다.
한편, 2019년도 변리사 시험 원서는 내년 1월 7~16일까지 열흘간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www.Q-net.or.kr) 변리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1차 시험은 2월 16일, 2차 시험은 7월 27~28일 양일에 걸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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