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년간 최소선발예정인원이 850명으로 유지되어온 공인회계사 시험이 올해 1,000명을 선발하게 되면서 지원자 수에 이변이 있을 것이라는 수험가의 분석과는 달리 오히려 지원자 수는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2019년도 제54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는 9,67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10일부터 22일까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보다 239명(2.4%)이 감소한 9,677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인회계사 시험 지원자 수는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지원자는 지난 2016년 10,281명에서 2017년 10,117명으로 감소하였고, 2018년에는 9,916명으로 지원자 수가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응시지역별로는 ▲서울 7,874명 ▲부산 725명 ▲대구 471명 ▲광주 276명 ▲대전 331명이 지원했고 전체 지원자의 65.7%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34.3%였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만 26.6세로, 20대 후반이 50.1%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20대 전반(36.8%), 30대 전반(8.9%) 등의 순서를 보였다. 또 대학교 재학 중인 지원자가 63.1%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상경계열 전공자가 78.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1차 시험은 2월 24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실시하여 합격자를 4월 5일 발표한다. 1차 합격자는 과락없이 평균 6할, 즉 총점 550점 중 33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2차 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1000명)의 2배수까지 선발한다. 또 동점자로 인하여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초과할 경우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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