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시자 8,512명 대비 합격률 23.5%
금융감독원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를 당초 예정일보다 2주가량 앞당겨진 지난 22일 확정·발표하였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응시한 8,512명의 수험생 가운데 23.5%에 해당하는 2,008명만이 2차 시험 응시기회를 거머줬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전과목 과락없이 평균 60%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2차 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1,000명)의 2배수로 결정하고 있다. 또 최저합격점수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처리 됐다.
올해 1차 시험 최저합격점수는 총점 368.5점(550점 만점)으로 지난해보다 6.0점 하락했다. 평균 점수는 67.0점이었으며 이 또한 지난해보다 1.1점 떨어졌다.
응시자의 전체 평균 점수는 51.9점으로 전년대비 1.1점 상승했다. 과목별로는 ▲경영학 55.6점 ▲경제원론 53.4점 ▲상법 58.8점 ▲세법개론 46.9점 ▲회계학 47.2점 등이었다. 회계학(150점 만점)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다.
합격자는 20대 후반(25~29세)이 61.8%로 가장 많았고, 20대 전반(29.7%), 30대 전반(7.5%)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합격자 중 남성은 73.2%, 여성이 26.8%를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대학재학 중인 합격자의 비중이 68.1%였으며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9.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수석 합격자는 총점 502.5점(평균 91.4점)을 획득한 고려대 재학생 이종민 씨(남, 만23세)로 확인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김규빈 씨(여, 만20세, 서울대 재학), 최고령 합격자는 유보연 씨(남, 만43세, 서울대 졸업)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2차 시험에는 올 1차 합격자와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하여 2차 시험을 1년간 유예받은 수험생 등 총 3,092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2차 최소선발예정인원(1,000명) 대비 3.1대 1을 기록할 전망이다.
2차 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5월 16~28일까지 진행되며, 2차 시험은 6월 29~30일 양일간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8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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