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변호사시험을 충북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도의회 장선배 의장은 3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9차 임시회에서 지방로스쿨 숙원사업이었던 ‘변호사시험 장소 확대’를 건의했다.
현재 변호사시험은 서울과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5개 권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2020년도에는 전주까지 확대된다.
그러나 장선배 의장은 전국 25개 로스쿨 중 절반이 지방로스쿨인 상황에 5개 권역에 포함되지 않은 충북, 강원, 제주 등 3개 권역 수험생들은 시험응시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선배 의장은 “변호사시험 응시생들의 공정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충북, 강원, 제주에 시험 장소를 설치하는 건의안을 제출하게 됐다”라며 “건의안이 법무부에서 최대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포함한 15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아동그룹홈 종사자 처우개선 건의안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 시기의 탄력적 운영 건의 등 1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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