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전국에서 가장 실력 있는 소방안전강사는 누구일까?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의 소방안전강사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제7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강사는 5년 이상 근무한 소방공무원으로서 이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 중 사명감과 역량을 갖춘 자를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 1천 6명의 소방안전강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222만4천900명에 대해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대한소방공제회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후원하며,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강사 10명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발표자들은 유아·초등학생·청소년·노인 등을 대상으로 실제 교육현장에서 하는 강의 상황을 가정해 물놀이, 사고와 응급처치, 외출 시 주의사항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대회는 교안 내용 40%와 발표내용 60% 점수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심사위원은 총 5명으로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했다.
그 결과, 전북 대표로 참가한 남원소방서 이상원 소방위가 1위(행정안전부를 차지했다. 이상원 소방위는 ‘여름철! 재미있고 안전하게 물놀이해요’라는 주제로 만 4·5세 영유아들의 물놀이 안전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2위는 전남 대표로 참가한 나주소방서 송유명 소방장이 뽑혔다. 송유명 소방장은 ‘도로에선 항상 멈춰서고 보고 건너요’라는 주제로 어린이에게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유형에 대한 안전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대회에 필수 인원만 참여하도록 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다.
소방청 박성열 119생활안전 과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반복 학습만이 위기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안전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향상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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