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3.9%가 노쇼 지원자 경험,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3배 증가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사상 최악의 구직난으로 ‘묻지 마 지원’이 늘어서일까?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에서 노쇼 지원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616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면접 노쇼 지원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83.9%가 ‘노쇼 지원자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더욱이 노쇼 지원자의 비율도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쇼 지원자가 있었던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전체 지원자 중 노쇼 비율은 평균 33%로 집계돼, 코로나 사태 이전(11.4%)보다 약 3배가량 늘었다.
이들 기업은 노쇼 지원자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1위로 ‘묻지 마 지원’(63.6%, 복수응답)을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자가 기본적인 예의가 없어서 58.4% ▲지원자의 취업 의지가 부족해서 40% ▲기업 규모가 작고 네임밸류가 약해서 34.8% ▲회사에 대한 나쁜 면접 후기를 접해서 6.8% 등의 순이었다.
또 기업들이 노쇼 지원자들로 인해 겪는 피해 1위는 ‘새로 전형을 진행하느라 비용, 시간 등 낭비’(54.2%, 복수응답)로 조사됐다.
이어 ‘다른 인재의 면접 기회를 놓침’(50.9%), ‘계획했던 입사 일정 맞추지 못해 현업에 손실’(47.4%), ‘충원 필요한 부서인의 사기 저하’(27.3%), ‘인력구조를 맞추지 못함’(16.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기업들은 노쇼 지원자를 줄이는 방법으로 ‘면접 전 참석 여부를 최대한 확인’(74.2%), ‘공고를 통해 채용조건을 명확히 게재’(31.9%), ‘거주지가 먼 지원자는 배제’(27.3%), ‘전형 일정을 상세히 안내’(24.8%), ‘면접 장소 및 일정을 여러 번 안내’(23%)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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