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9월 6개월 근무, 정책 참여·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가 공공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청년 인턴 114명을 공개 채용한다. 학벌이나 어학 성적 등 이른바 ‘스펙’을 배제하고 정책 제안 중심으로 선발하는 방식이어서 청년들의 실질적인 정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청년들이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고 공공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6년 제1기 청년인턴 114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올해에는 제1기(3~9월) 111명, 제2기(9~12월) 79명을 선발해 청년인턴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채용 대상은 「청년기본법」상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으로, 열린 채용 원칙에 따라 어학 점수나 자격증 등 정량적 우대 요건은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지원자의 정책 관심도와 참여 의지를 담은 ‘정책제안서’ 평가를 중심으로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행정안전부 소속 고위공직자나 채용 담당자의 가족은 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선발되는 청년인턴은 데이터 분석, 방재안전, 기록관리, 홍보 등 11개 공공행정 분야에 배치된다. 근무 규모는 행정안전부 본부 33명,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대통령기록관 등 소속기관 81명으로 구성된다. 근무 기간은 2026년 3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6개월이다.
행정안전부는 인턴 근무 기간 동안 단순 업무 보조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 방문과 정책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 다양한 연구·소모임 활동을 지원해 청년들이 국정 운영과 행정 시스템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2026년 2월 3~5일)을 거쳐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모집 공고와 세부 일정은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나라일터, 청년인재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청년인턴은 단순한 일 경험을 넘어 행정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공공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정책 현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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