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격률 24.08%, 전년대비 12.8%p↓
회계학 ‘극악의 난도’, 응시자 절반이상 과락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22년 제33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1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감정평가사 1차 시험에는 4,513명이 지원하여 3,642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으며, 87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합격률은 24.08%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감정평가사 1차 시험 합격자 수는 지난해(1,171명)보다 294명 감소한 것으로 합격률 또한 전년대비 12.8%p 하락했다.
최근 5년간 1차 합격률을 보면 ▲2017년 40.64%(응시자 1432명, 합격자 582명) ▲2018년 39.31%(응시자 1394명, 합격자 548명) ▲2019년 44.28%(응시자 1766명, 합격자 782명) ▲2020년 23.27%(응시자 2028명, 합격자 472명) ▲2021년 36.87%(응시자 3176명, 합격자 1,171명)로 금년도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의 합격률이다.
합격률이 크게 낮아진 데는 올해 1차 시험이 극악의 난도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회계학은 응시자 절반 이상이 과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채점결과를 보면 회계학 응시자 3,594명 중 1,952명이 과락하여 54.31%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회계학 과락률이 35.07%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더욱이 평균점수는 38.33점으로 전년대비 7.55점 하락했다.
또 경제학원론 36.98%(’21년 28.24%), 감정평가관계법규 21.78%(’21년 17.71%), 부동산학원론 18.75%(’21년 19.87%), 민법 17.81%(’21년 19.74%) 순으로 과락률이 높았다.
평균점수는 회계학 38.33점, 경제학원론 45.50점, 부동산학원론 52.45점, 민법 60.26점, 감정평가관계법규 52.73점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령별로는 20대가 4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301명, 40대 86명, 50대 37명, 60대 이상 8명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5%로 지난해(32.19%)보다 소폭 증가했다.
2차 시험은 오는 7월 16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1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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