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미지 나빠진 이유 1위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 60%…존중·경청은 호감 요인
면접에서 묻기 어려운 정보는 연봉·성과급 47%…근무수당·연차 사용 분위기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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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제공: 진학사 캐치 |
연봉과 복지 조건이 좋아도 채용 면접에서 불쾌한 경험을 하면 입사를 포기하겠다는 구직자가 10명 중 6명에 달했다. 면접 과정에서 가장 불쾌했던 질문은 결혼·연애·출산 계획이었으며, 기업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로 나타났다.
30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연봉과 복지가 마음에 들어도 면접 경험이 나쁘면 입사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있다'는 응답이 33%, '매우 있다'는 28%였다. 반면 '별로 없다'는 11%, '전혀 없다'는 5%에 그쳤으며, 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면접 경험은 기업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쳤다. 면접 이후 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47%(470명)로 집계됐다. 이미지가 나빠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199명),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33%(337명)였다.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면접관의 존중과 경청'이었다. 복수응답 기준 78%가 이를 선택해 다른 항목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솔직한 회사·직무 설명 19%, 충분한 사전 안내와 대기·진행 과정의 배려가 각각 11%, 성실한 결과·피드백 안내 8%, 충분한 질문 기회 6%, 직무 중심 질문 3% 순이었다.
반대로 면접 이후 기업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들은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60%)를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다.
부적절한 질문이 32%로 뒤를 이었고, 부족한 회사·직무 설명 15%, 결과 안내 지연·누락 14%, 긴 대기나 일방적인 일정 변경 12%, 질문 기회 부족 9%, 사전 안내 부족 6%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면접에서 불쾌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구직자는 전체의 66%(668명)에 달했다. 불쾌한 질문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은 34%(338명)였다.
불쾌한 질문 유형으로는 '결혼·연애·출산 계획'이 37%로 가장 많았다. 업무 역량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사생활 관련 질문이 구직자들에게 가장 큰 불편을 준 것이다.
다음으로 나이·취업 공백에 관한 질문이 29%를 차지했다. 음주량·회식 참여 여부와 학벌·출신 지역은 각각 14%, 야근·주말 근무 수용 여부는 13%, MBTI 등 성격 유형에 관한 질문은 10%였다.
면접관의 질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구직자가 많은 반면, 정작 지원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질문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에서 알고 싶었지만 물어보기 어려웠던 정보로는 '연봉·성과급·인상률'이 47%로 가장 높았다.
야근·초과근무 수당이 22%로 뒤를 이었으며, 연차 사용 분위기 15%, 퇴사율·전임자 퇴사 이유 14%, 팀 분위기·상사 스타일과 합격 발표 시기가 각각 13%, 수습·정규직 전환 조건이 10%로 집계됐다.
물어보기 어려웠던 정보가 없었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구직자 상당수가 입사 후 근로조건과 조직문화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면접을 마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면접관이 지원자를 대하는 태도와 정보 제공 수준이 기업 이미지뿐 아니라 실제 입사 의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 이유로 존중과 경청을 선택한 비율이 78%에 달한 반면,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로 무례한 태도를 꼽은 비율도 60%로 높았다. 면접 과정에서의 소통 태도가 채용 경쟁력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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