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기업 인사 담당자 7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컬처핏’(24.0%)이 2025년 HR 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61%p(신뢰수준 95%)를 나타냈다.
‘컬처핏’은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 문화의 조화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채용된 인재가 조직에 더 빨리 적응하고 장기적으로 근속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인사 담당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진행된 인크루트의 컬처핏 조사에서도 65.8%의 인사 담당자가 컬처핏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컬처핏을 중시하며, 이와 관련된 평가 방식을 점차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 꼽힌 이슈는 ‘채용 브랜딩’(19.5%)이었다. 채용 브랜딩은 채용 과정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구직자들에게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인식되게 하는 전략이다. 이는 원활한 인재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중장년 채용 시장 성장’(18.0%)도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부각됐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라, 기업들은 중장년층을 적극 채용하며 인력난과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인크루트 조사에서는 93.9%의 직장인이 중장년 재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해, 중장년 채용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침체 속에 ‘구직 포기자 증가’(16.8%)가 또 다른 HR 이슈로 떠올랐다. 청년층 구직 포기가 늘어나면서 고용시장 활력이 저하되고, 이는 장기적인 사회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수시 채용 증가’(16.5%)도 주목받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필요한 인력을 필요한 시기에 채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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