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현장에선 오해도…받은 쪽 10명 중 7명 ‘불편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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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천국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Z세대 3명 중 1명은 이른바 ‘젠지 스테어(Gen Z Stare)’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지 스테어는 대답이나 반응 대신 상대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행동을 뜻하는 신조어로, 즉각적인 표현보다 상황을 먼저 이해하려는 Z세대 특유의 소통 방식이 반영된 현상으로 분석된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Z세대 1,647명을 대상으로 젠지 스테어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5%가 “일상에서 젠지 스테어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주 있다’는 5.4%, ‘가끔 있다’는 27.1%였다. 반면 ‘거의 없다’는 27.4%, ‘전혀 없다’는 40.0%로 나타났다.
젠지 스테어를 하게 된 이유로는 ‘상대의 말이나 상황을 이해한 뒤 행동하려고’가 3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굳이 반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가 각각 30%를 넘었다.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맥락을 파악한 뒤 대응하려는 태도가 두드러진 셈이다. 이 밖에도 ‘무의식적으로’가 26.7%,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는 11.9%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근무 현장에서도 젠지 스테어 경험은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10.5%는 근무 중 젠지 스테어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3.9%(복수응답)는 사장이나 매니저 등 상사와의 대화 중이었다고 밝혔고, 손님을 상대로 했다는 응답도 41.6%에 달했다. 반대로 근무 중 상대방에게서 젠지 스테어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21.9%였으며, 그중 65.6%는 손님에게서 받았다고 답했다.
행동 의도와 체감 사이의 간극도 확인됐다. 아르바이트 근무 중 젠지 스테어를 한 Z세대 가운데 26.0%는 “오해나 갈등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젠지 스테어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Z세대의 경우 69.2%가 불편함이나 오해를 느꼈다고 응답해, 행동하는 쪽과 받아들이는 쪽 사이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젠지 스테어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중립적인 태도가 우세했다. 젠지 스테어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아닌 보통’이라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다. Z세대가 꼽은 젠지 스테어의 주요 원인으로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33.2%, 복수응답),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져서’(32.5%), ‘짧고 간결한 의사 표현을 선호해서’(29.8%) 순으로 나타났다. ‘별다른 의도는 없다’는 응답도 22.6%에 달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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