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1056명·보건 362명·전문상담 308명 확대…사서는 두 배 이상 증가
유·초등은 9월 9일, 중등은 9월 30일 모집공고…시도교육청별 세부 일정 공개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2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중등·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선발 예정 인원을 사전 공개했다. 내년 선발 규모는 모두 9,889명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초등과 중등 교과 교사 선발은 줄었지만, 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교사는 늘어나면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육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7학년도 교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사전예고는 5일 오전 10시 전국 시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동시에 공고됐다. 유치원·초등·특수(유·초)는 오는 9월 9일, 중등·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은 9월 30일 최종 모집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을 보면 초등교사는 전국 2,821명으로 지난해 사전예고(3,113명)보다 292명 줄었다. 반면 중등교사는 4,387명으로 지난해 사전예고(4,797명)보다 410명 감소했지만 전체 선발 규모에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치원 교사는 592명으로 지난해 사전예고(668명)보다 76명 줄었지만, 특수교사는 1,056명으로 지난해(839명)보다 217명 늘었다. 특수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교원 확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비교과 교사 선발도 확대됐다. 보건교사는 362명으로 지난해 사전예고(316명)보다 46명 늘었고, 영양교사는 261명으로 29명 증가했다. 사서교사는 102명으로 지난해 4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전문상담교사도 222명에서 308명으로 86명 증가했다. 학생 건강과 심리 지원, 학교도서관 운영 등 교육복지 기능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 선발 규모가 가장 컸다. 초등은 883명, 중등은 1,145명을 선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이어 서울은 초등 267명·중등 553명, 인천은 초등 238명·중등 500명, 경남은 중등 400명, 충남은 중등 342명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초등 분야에서는 서울이 지난해 212명에서 267명으로, 인천은 190명에서 238명으로 각각 선발 규모를 늘렸다. 전남은 131명에서 162명, 대구는 78명에서 132명, 강원은 129명에서 16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경기는 1077명에서 883명으로 감소했고, 부산도 276명에서 173명으로 줄었다. 제주 역시 60명에서 26명으로 감소 폭이 컸다.
중등교사는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지난해 사전예고 431명에서 500명으로, 경남은 470명에서 400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다. 충남은 369명에서 342명, 서울은 618명에서 553명, 경기는 1415명에서 1145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대구는 60명에서 172명, 강원은 62명에서 170명, 세종은 14명에서 33명으로 늘었다.
유치원 교사는 경기가 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63명, 전남 50명, 경북 51명 순이었다. 특수교사는 경기가 352명으로 전국 최대였으며 인천 106명, 충남 99명, 서울 8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비교과 교사 가운데 보건교사는 경기가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양교사는 경기 82명, 사서교사는 경기 16명, 전문상담교사는 경기 53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충남은 전문상담교사 32명을 선발하며 경기 다음으로 많은 규모를 예고했고, 경북은 사서교사를 지난해 0명에서 올해 10명으로 크게 늘렸다.
교원 선발 규모는 학령인구 변화와 학교 신설·통폐합, 지역별 학생 수 증감, 정년퇴직 교원 규모, 특수교육과 학생 지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된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 정신건강 지원과 특수교육 확대 요구가 커지면서 전문상담과 특수, 보건 분야 교원 증원이 이어지는 추세다.
교육부는 이번에 공개한 인원은 사전예고인 만큼 교육과정 운영 여건 등에 따라 최종 모집공고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응시자는 시도교육청별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선발 인원과 응시 자격, 시험 일정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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