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연령대는 ‘20대’, 원하는 근무기간은 6개월 이상…현실과는 괴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자영업자 4명 중 3명은 내년에도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 채용 시에는 경력보다도 지원자의 성격과 성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이력서에서 가장 선호하는 키워드는 ‘성실’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이사 우태경)은 새해를 앞두고 사장님 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2%가 “내년에 알바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알바 채용을 계획한 이유로는 기존 알바생이 퇴사할 경우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복수응답 기준 46.4%로 가장 많았다.
사장님들이 선호하는 알바생 연령대는 단연 20대였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69.1%가 20대를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가 38.1%로 뒤를 이었다. 근무 기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다. 사장님들은 ‘6개월~1년’ 장기 근무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37.1%, ‘1년 이상’을 바란다는 응답도 32.0%에 달해, 절반 이상이 최소 반년 이상 근무할 알바생을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현장과는 차이가 컸다. 현재 알바생을 고용 중인 사장님들에게 알바생의 평균 근무 기간을 물은 결과, ‘3~6개월’이 31.0%로 가장 많아 선호하는 근무 기간과 실제 근무 기간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기준에서도 경력보다 ‘사람 됨됨이’가 앞섰다. 알바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는 ‘지원자의 성격 및 성향’이 복수응답 기준 5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력 44.3%, 거주지 21.6%, 희망 근무조건 17.5% 순으로 나타나, 업무 경험이나 출퇴근 거리보다도 태도와 인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었다.
내년 알바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사장님 가운데 60.8%는 이력서를 검토할 때 특별히 눈여겨보는 키워드가 있다고 답했다. 인재상을 묻는 질문에서는 ‘성실’이 5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험’ 39.0%, ‘적극’ 30.5%, ‘책임감’ 27.1% 등이 뒤를 이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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