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85%, 정년 연장 필요...기대 수명 증가, 생산인구 감소 등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다수의 직장인이 정년 연장을 희망하며, 퇴직 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갈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이 직장인 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년퇴직 인식 조사' 결과, 85%의 직장인이 현행 만 60세의 법정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년 퇴직 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3.2%가 ‘노후 준비 부족’을, 28.1%는 ‘여유자금 확보’를 이유로 들었다. 나머지 응답자 중 18.0%는 ‘해보고 싶은 일에 도전하겠다’, 8.5%는 ‘사회참여와 자아실현’을 위해 경제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퇴직 후 창업보다는 안정적인 ‘재취업’을 선호하는 비율이 53.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프리랜서(29.6%)와 창업(17.1%)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일자리로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일’이 37.4%로 가장 많았으며, ‘소득이 적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이 34.3%로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정년 연장 필요성의 이유로 기대 수명 증가(57.5%), 생산인구 감소(20.6%), 노인 빈곤율 심화(16.7%)를 꼽았다. 반면 정년 연장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이들은 '청년 취업에 부정적 영향(41.3%)'과 '연금 개시일이 늦춰질 우려(25.0%)' 등을 이유로 들었다.
퇴직 후 선호하는 일자리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일(37.4%)’이 가장 많았으며,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정년 나이는 평균 67.6세로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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