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외국인 알바 시장도 성장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알바천국’이 발표한 ‘2024 아르바이트 키워드 분석’에 따르면,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지난해에 이어 ‘편의점’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페(2위), 약국(3위), 학원(4위) 등이 인기 업종으로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수요를 증명했다.
N잡과 부업 트렌드를 반영한 ‘단기’(5위), ‘당일지급’(7위), ‘주말’(8위)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자리하며, 유연한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 구직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브랜드 키워드로는 ‘쿠팡’(6위)과 ‘CU’(9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주요 브랜드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2024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출구조사’(+9674.1%), ‘개표’(+7553.1%), ‘선거알바’(+3594.3%) 등의 키워드는 지난해에 비해 최대 98배까지 검색량이 증가했다. 이는 선거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구직자의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중장년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공고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생산직중장년’(+20461.5%), ‘중장년가능’(+5736.1%), ‘설거지외국인’(+450.6%), ‘외국인가능’(+13.5%) 등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며, 고령화 사회와 노동력 변화에 따른 아르바이트 시장의 변화를 보여줬다.
브랜드 홍보와 이색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스토어’ 관련 아르바이트도 주목받고 있다. ‘행사단기’(+111.9%), ‘팝업’(+109.9%), ‘진행스텝’(+44.4%) 등의 키워드가 급증하며, 팝업스토어에서의 근무가 새로운 인기 알바로 자리 잡았다.
또한, 디저트 열풍 속에서 ‘요거트아이스크림’ 키워드 검색량이 14배 가까이 늘었고, 관련 브랜드 검색량도 최대 38배까지 증가하며 디저트 관련 아르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알바천국은 다양한 세대의 알바 구직 니즈를 반영한 ‘모든 생애 모든 알바’ 캠페인을 통해 변화하는 단기 일자리 시장을 조명했다. 특히 20대뿐만 아니라 10대부터 3040세대까지 아르바이트 구직층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배우 이재원과 강말금을 모델로 발탁해 전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올해 아르바이트 키워드 검색 데이터를 통해 구직자들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구직자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최적화된 구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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