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2024년 2차 임금체불 사업주 94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구직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공개는 고용노동부가 매년 8월 31일 기준으로 체불 사업주를 선정한 결과에 따른 조치로, 최근 3년 이내에 두 차례 이상 임금 체불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업주 중 체불 총액이 3천만 원 이상인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알바천국은 직업안정법 제25조에 의거해 임금체불 사업주의 정보를 알바천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공지사항 및 '알바스토리>알바케어>임금체불 사업주' 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94명을 포함해 총 814건의 임금체불 사례가 공개됐으며, 명단에는 사업장명, 소재지, 대표자명, 기준일 이전 3년간의 임금 체불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알바천국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력해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 체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법률 상담과 소송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임금체불로 인해 법적 조력이 필요한 알바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임금 체불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명단 공개를 비롯한 다양한 보호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무료 상담 지원과 같은 구직자 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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