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내 8개 특성화고 학생 200여 명과 교사...‘청년공감’ 통해 소통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4월18일 제주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방문해 상담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인사혁신처는 3개월간 전국 시·군·구 29곳에서 청년공감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11회, 사회과학대 14회, 이공대 9회 그리고 자립준비청년 행사 1회 등 총 35회다. 또한 공무원과 그 가족, 순직공무원 유족 등을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 운영을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18일 공무원의 마음건강 증진과 청년세대의 공직 진출에 대한 노력 등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날 김 인사처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제주지역 마음건강센터 상담사, 고교생, 교육청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제주도 관내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직 특강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청년세대의 공직 진출에 관한 주제를 논의했다.
또한 지난 1월 개소한 제주 마음건강센터를 다시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춘천에 이어 전국에서 9번째로 개소됐으며, 지난 3월까지 364명의 공무원이 센터를 찾아 다양한 심리검사와 치유·체험행사 등 공무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의 감정노동과 심적 부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무원들의 마음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상담과 진단, 외래진료비 및 약제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어 제주도 내 8개 특성화고 학생 200여 명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을 개최하여 청년세대의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공직 진출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고교인재의 공직 적응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처장은 “정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누구나 우리 정부와 하나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지혜를 얻기 위해 최남단에서 북단까지 어디든지 달려가 현장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사처는 청년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오는 6월까지 전국 대학과 고교를 대상으로 ‘청년공감’을 운영하고, 인사처장을 비롯한 본부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설 계획이다.
‘청년공감’은 현재까지 총 12회 개최,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이들의 행사 만족도가 88.3점에 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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