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지역기업 "청년 채용에 스펙보다 팀워크"…수도권·비수도권 지원전략 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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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청년 채용에 스펙보다 팀워크"…수도권·비수도권 지원전략 달라야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0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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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 친화적인 지역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방안Ⅱ' 발표
지역기업은 소프트스킬, 수도권은 맞춤형 인재양성…지역별 정책 차별화 제안
인턴십·현장실습 확대와 주거·교통·문화 연계 지원 필요
▲출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지역기업은 청년을 채용할 때 학력이나 전공, 이른바 '고스펙'보다 팀워크와 의사소통 능력 같은 소프트스킬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산업·고용 환경이 다른 만큼 청년 일자리 정책도 지역 특성에 맞춰 차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8일 '청년 친화적인 지역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방안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업고용수요조사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역 청년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분석했다. 기업고용수요조사는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기업 35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남성, 25~29세,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공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디지털 활용 능력이나 전공 지식 같은 하드스킬보다 팀워크와 협업, 의사소통 능력, 성실성 등 소프트스킬을 더 중요하게 평가했다.

채용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장기근속 가능성이 낮은 점과 지원자 부족, 직무에 적합한 인재 부족이 꼽혔다. 연구진은 단순한 고용장려금보다 지역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인턴십과 현장실습 등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도권은 연구개발(R&D)과 문화·예술 분야 인재 양성이, 부산·인천은 주력산업과 신산업을 연계한 일자리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대전은 신산업 투자와 인재 육성이, 강원·충청·전라·경상권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이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청년고용 지원정책은 지역별 여건에 맞춰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업 기반이 취약한 지역은 청년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이 계속 필요하지만, 수도권은 인건비 지원보다 맞춤형 인력 양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늘리고 혁신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주거·교육·문화·보육과 교통 여건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최용환 선임연구위원은 "기업 기반이 취약한 지역은 청년 채용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지만, 산업구조 변화가 진행 중인 수도권은 맞춤형 인력 양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전남·광주, 세종, 강원, 전북, 제주 등은 지역 산업 전략과 함께 주거·교통·문화를 연계한 통합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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